한신 마무리 오승환, 시범경기끝내고 개막전 준비

입력 2015-03-22 11:04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33)이 시범경기를 끝내고 개막전 준비에 들어갔다.

산케이스포츠는 22일 “오승환이 정규시즌을 앞둔 마지막 등판에서 만점짜리 투구를 했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2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 시범경기에 2-2로 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오승환은 “상체가 제대로 넘어갔다. 원래 딱딱한 마운드를 좋아하는 데 교세라돔 마운드가 딱딱해 투구할 때 좋았다”며 “개인적으로는 지난해보다 몸 상태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시범경기 마지막 날인 22일 경기에 나서지 않고 27일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주니치 드래건스와 개막전을 준비한다.

한신의 홈은 고시엔구장이지만, 고시엔구장에서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가 진행 중이라 오릭스의 홈 구장을 빌려 개막전을 치른다.

오승환은 “고시엔구장도 좋지만, 교세라돔 마운드도 마음에 든다”며 교세라돔 개막전을 반겼다.

그는 시범경기 두 경기와 평가전 한 경기 등 총 세 차례의 실전 등판을 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