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춘 여성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1등 손님은 군인이라고 22일 북한전문매체 뉴포커스가 보도했다.
한 탈북자는 “군인들의 경우 부대 복귀에 쫒기다보니 성매매 시간도 짧고 가격 흥정도 없다”며 “어떤 군인들은 돈이 아닌 물건이나 군복을 가지고 와서 성 교환을 요구하기도 하는데, 시장에 내다팔면 꽤 돈이 된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또 “약삭빠른 일부 매춘여성들은 군 부대 가까운 주변에 집을 잡고, 담배 장사꾼이나 술 장사꾼으로 가장하고 영업을 시도한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에서 성매매가 이뤄지는 곳은 역전 주변이나 극장가, 시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라고 소개했다.
또 다른 탈북자는 “성매매를 하려고 해도 단속이 심해 성매매 요구자와 매춘 여성은 서로 눈빛을 통해 1차 소통을 하고, 대화를 나누며 서로 가격과 시간에 맞는 값을 흥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안정하고 뒷 마무리도 분명한 사람은 타 지역에서 온 간부나 출장원이다. 그 땐 값을 배로 불러도 성매매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탈북자는 “북한의 공공장소 또는 길거리에서 매춘을 하는 여성들은 수입이 넉넉하지 못하다. 돈이 있는 간부들은 고급 식당에서 접대하는 일반 여성을 돈으로 현혹해서 성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北매춘여성,군인 선호 왜?” 역전 또는 극장가 주변 많아
입력 2015-03-22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