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기독교연합회 목회자,대전현충원 합동안장식 기독교집전자 위촉받아

입력 2015-03-22 07:43
국립대전현충원 합동안장식 기독교접전자로 위촉받은 목회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기모 객원기자

대전시기독교연합회(회장 김등모·대전영락교회 담임목사) 소속 목회자들이 국립대전현충원으로부터 ‘호국영령 합동안장식 종교의식 신규 기독교집전자’로 위촉받았다.

국립대전현충원(원장 권율정)은 20일 보훈미래관에서 ‘신규 종교집전자 위촉장 수여식’을 갖고 기독교연합회 부회장 박근상(신석장로교회·대덕구 석봉동)목사 등 장로·침례·감리·성결교단 등에서 선출된 목회자 3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권율정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립대전현충원 호국영령 합동안장식의 기독교 집전자로 위촉받은 목회자들께서 대한민국을 지키다가 이곳에 안장되는 유가족들께 좋은 말씀으로 위로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국민들이 다시 찾는 좋은 환경의 밝은 대전현충원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합동안장식에서 기독교집전자로 예식을 집전한 최금생(열린그리스도의교회·서구 갈마동)목사는 “국립현충원에 소재한 대전지역에서 목회를 하고 있기 때문에 호국영령 합동안장식의 기독교집전자로 위촉을 받을 수 있었다”며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맡겨진 사명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위촉장 수여식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위촉식에 앞서, 9명의 국가유공자들의 호국영령 합동안장식이 진행된 현충관에서 40여분 동안 안장식에 참관했다.

국립대전현충원은 2008년 2월 12일, 기독교·천주교·불교가 합동안장식을 처음 시작한 후 매일 오후 2시에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호국영령 합동안장식’을 갖고 있다.

대전현충원은 독립운동가, 6.25전쟁 등 국가를 위해 일하다가 순직한 7만5000기의 유공자가 안장되어 있다.

대전=양기모 객원기자 yangkij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