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고의 포인트가드들 중에 하나로 꼽히는 스티브 내시(41·LA 레이커스)가 은퇴를 선언했다.
내시는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동안 제게 보내준 사랑에 감사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 유명 선수들의 소식을 전하는 매체인 ‘플레이어스 트리뷴’에 보낸 편지에서 “이제 다시 농구를 하지 않게 돼 시원섭섭하다. 농구를 그리워하겠지만 다른 무언가를 시도하게 돼 흥분된다”고 밝혔다.
다섯 차례나 NBA 어시스트왕에 오른 내시는 통산 1만33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역대 3위에 올라있다. 피닉스 선스에서 뛰던 2005년과 2006년에는 2년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히기도 했다. 내시는 2012-2013 시즌부터 LA 레이커스에서 뛰었지만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NBA 스타 스티브 내시 은퇴 선언
입력 2015-03-22 0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