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수 지동원(24·아우크스부르크)이 선발 출장해 70분을 소화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지동원은 21일(현지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슈바르츠발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 2014-2015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 후반 25분까지 뛰었다. 지동원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으며, 아우크스부르크는 0대 2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 프라이부르크는 정규리그 3연패에서 탈출, 강등권을 벗어난 15위(승점 25)로 올라섰다.
지난해 말 도르트문트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지동원은 호펜하임과의 18라운드에서 복귀전을 치른 뒤 마르쿠스 바인치를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는 하나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지동원은 최근 처음으로 ‘슈틸리케호’에 승선해 27일 우즈베키스탄, 31일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 나설 예정이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수비수 홍정호(26)는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하지 않았다. 호펜하임에서 뛰는 국가대표 왼쪽 풀백 김진수(23)는 파더보른과의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두 팀은 0대 0으로 비겼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지동원 선발 출장 아우크스부르크, 프라이부르크전 완패
입력 2015-03-22 0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