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감히 코란을?” 한 여성을 집단폭행·살해한 이슬람 군중들

입력 2015-03-22 03:45

20대 여성이 남성 수십 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숨졌다. 코란을 불태웠다는 이유다. 이 여성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유튜브에는 ‘코란을 불태운 여성을 죽인 카불 군중들’이란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엔 한 여성을 폭행하고 있는 군중들이 모습이 담겨 있다. 심지어는 벽돌마저 던진다. 해당 영상은 현장에 있던 한 남성이 인터넷에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영국 BBC에 따르면 사건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중심가에서 일어났다. BBC는 목격자 증언을 빌려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를 듣고 가보니 여성이 코란을 태웠다”며 “성난 사람들이 그녀를 죽이겠다고 소리쳤다. 폭행은 직후 발생했다”고 전했다.

카불 경찰이 체포한 용의자는 4명이라고 알려졌다. 숨진 여성의 부모는 경찰에게 딸이 몇 년 동안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고, 코란은 전혀 모른다고 진술했다고 전해졌다.





김동필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