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122㎏ 뺀 한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 네티즌 울렸다

입력 2015-03-22 03:40

급격한 다이어트는 ‘처진 살’이라는 흔적을 남기곤 한다. 미국의 한 남성이 처진 살을 인터넷에 공개해 네티즌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살고 있는 패션 블로거 매트 디아즈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22살인 디아즈는 6년 전만 해도 몸무게가 226㎏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비만이었다. 결국 디아즈는 다이어트를 결심했고, 6년간의 노력 끝에 122㎏를 감량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걱정이 늘어났다. 다이어트 후 살로 인해 늘어났던 피부가 쳐지면서 흉해졌기 때문이다. 옷으로 감추면 아무도 처진 살을 알지 못했지만, 디아즈에겐 고민이었다. 디아즈는 패션에 관심이 많은 패션 블로거였다.

고민하던 그는 결국 자신의 콤플렉스를 블로그 방문자에게 공개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사람들이 나를 싫어할까봐 두렵지만 더 이상 숨기고 싶지 않다”며 동영상과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제거 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돈이 들어간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네티즌들은 “용감한 결정이다” “힘내라” “모금 운동합시다” “정말 안타깝다” 등의 글로 응원을 보냈다. 결국 네티즌들에 의한 모금운동이 시작됐다. 미국 자선 모금 사이트인 ‘고펀드미’를 통해 시작된 모금 운동은 원래 목표였던 2만 달러(약 2250만원)를 훌쩍 넘어선 4만 달러(약 4500만원)을 기록하며 끝났다. 디아즈는 피부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김동필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유투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