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인도 카슈미르서 반군과 정부군 교전으로 이틀간 8명 사망

입력 2015-03-21 21:22
인도령 카슈미르(잠무-카슈미르 주)에서 분리주의 반군이 인도군과 교전을 벌여 이틀간 8명이 사망했다.

인도 NDTV는 21일(현지시간) “잠무-카슈미르 주 남부 삼바 지역에서 반군 2명이 군부대에 침투하려고 시도해 교전 끝에 사살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전날엔 삼바에서 20㎞ 떨어진 카투아 지역에서 반군 2명이 경찰서를 수류탄으로 공격해 군인과 경찰, 민간인 등 4명을 살해했다. 이들 반군도 모두 사살됐다.

반군의 이번 공격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속한 힌두민족주의 성향의 인도국민당(BJP)이 이달 초 지역정당인 인민민주당(PDP)과 연정으로 주 정부를 구성한 이후 처음 벌어졌다. 주민 다수가 이슬람교도인 잠무-카슈미르 주에서는 힌두교도가 다수인 인도에서 분리해 독립하거나 파키스탄 편입을 요구하는 10여 개 반군 무장단체와 정부군의 교전으로 1989년 이후 지금까지 6만 8000여 명이 사망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