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10월을 좋아한다. 왜?” 공휴일이 많아서

입력 2015-03-21 14:01

한국갤럽이 지난해 10월 2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3세 이상 남녀 1700명에게 1월부터 12월 중 어느 월을 가장 좋아하는지 물은 결과 10월이 33%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5월 16%를 차지했고, 3월(9%)과 9월(9%)이 공동 3위, 12월(7%)이 5위였다.

선호도를 사계절에 상응하는 3개월 단위로 합산하면 '9~11월'(가을)이 47%를 차지했다.

'3~5월'(봄) 31%, '6~8월'(여름) 10%, '12~2월'(겨울) 10%였다.

5월과 10월은 활동하기에 좋은 날씨와 그 계절에 맞게 제대로 무르익은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주는 월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기념일과 공휴일이 많다는 점 또한 기꺼운 이유일 것이다. 봄, 여름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기가 낮은 여름(6~8월)과 겨울(12~2월)에 속하는 6개월 중에서는 12월 선호도가 가장 높았는데, 12월 역시 크리스마스 등 연말연시 들뜬 분위기가 고조되는 때다. 12월은 저연령일수록 좋아했고 특히 10대에서는 5월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잡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