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슈퍼 루키’ 김효주(20·롯데)가 JTBC 파운더스컵 2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섰다.
김효주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658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전날 중단됐다 재개된 1라운드를 7언더파 65타로 마친 김효주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스테이시 루이스(미국·9언더파 135타)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오전 9시 현재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L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김효주는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23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이달 초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며 상위권에 진입했고, 세 번째 대회에서는 선두로 반환점을 돌았다. 이날 이어진 1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른 김효주는 2라운드 전반에는 5번홀(파5)의 버디로 한 타를 줄였다. 그는 후반 들어 보기와 버디를 하나씩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16번(파4), 17번홀(파3) 연속 버디로 순식간에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이미향(22)과 이일희(27·이상 볼빅)는 8언더파 136타로 공동 3위에 올라 김효주를 두 타 차로 추격했다. 백규정(20·CJ오쇼핑)은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써냈다.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과 이미림(25·NH투자증권)은 4언더파 140타를 기록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김효주,LPGA 파운더스컵 2R 단독선두 도약
입력 2015-03-21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