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가 출시되면서 스마트워치 시장이 만개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스마트워치를 이용한 모바일 결제에 관심있는 소비자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중국, 영국, 독일 등 5개국의 스마트폰 사용자 5천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5%만이 스마트워치 모바일 결제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 소비자들은 모바일 결제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자 비중이 28%로 5개국 평균보다 낮았다. 미국이 40%로 가장 높았고, 독일이 20%로 가장 낮았다.
GfK는 모바일 결제가 안착하기 위해 넘어야 할 두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결제의 보안성이 소비자들을 충분히 안심시킬 만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기존의 마그네틱 신용카드보다 결제 자체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 조급한 소비자들이 가맹점 카운터 앞에서 스마트 기기를 내놓기를 꺼린다는 문제점이다.
GfK는 “스마트워치가 분명히 주요 트렌드의 하나로 자리 잡았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을 이해시켜야 할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공희정 기자 jjinga@kmib.co.kr
스마트워치 모바일결제 "35%만 관심"
입력 2015-03-21 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