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박수경의 팬카페가 개설됐던 사실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7월 유대균과 함께 검거돼 인천지검으로 압송되는 박수경의 모습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박 씨의 미모와 꼿꼿한 태도가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 씨의 이름은 인터넷 포털 검색순위 1위에 올랐고, 검거 다음 날 페이스북에는 ‘미녀쌈짱 박수경 팬클럽’이라는 그룹이 개설됐다. 개설한지 사흘 만에 페이스북 이용자 수십 명이 팬클럽 회원으로 가입했다. 그룹에는 박 씨와 유 씨와 관련된 기사와 사진들이 올라왔다.
SNS에서는 각종 비난 여론이 거셌다. 팬 카페 개설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범죄자를 영웅시하는 행동은 잘못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소소한 풍경’을 집필한 박범신 작가는 트위터에 “언론이 앞장서 그녀를 ‘호위무사’라 부른다. 정말 천박하고 한심하다. 언론 스스로 천박한 막장드라마 생중계를 자임한 예”라고 비판했다.
박수경은 20일 진행된 항소심 결심 공판에 모습을 드러내 선처를 호소했다.
서희수 대학생 인턴기자
유대균의 호위무사 박수경, 팬카페 개설된 과거 재 논란
입력 2015-03-20 2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