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발 사정정국-공공·민생·경제금융 3대 분야 부패척결 집중

입력 2015-03-20 17:49
정부가 사정기관을 총동원해 공공과 민생, 경제·금융 등 3대 분야 부패 척결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부정부패 척결 관계기관회의’를 열고, 전방위적인 부패척결 대책을 논의했다. 법무부 차관, 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국세청·관세청·경찰청 차장, 금감원 수석부원장, 부패척결추진단장(국무총리실 국무1차장) 등 사정기관의 차관급 인사들이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국가발전과 민생안정, 경제 살리기의 근간을 해치는 적폐를 청산하는 데 집중키로 했다. 이를 위해 ‘공공’ ‘민생’ ‘경제·금융’ 등 3대 분야에서 추진 과제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해 즉시 실행키로 했다. 각 기관에 과제별 전담관을 둬 책임성을 확보하는 한편, 기관 간 유기적 협업도 전개해 효율성도 높일 방침이다.

정부는 민생안정과 경제 살리기 정책은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추 실장은 “부정부패는 단호히 척결하되, 비리의 환부만을 정확히 제거해 정상적인 기업 활동과 국민의 일상 생업이 위축되지 않도록 특별히 유넘해달라”고 관계기관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