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은 조극 근대화에 헌신했다”朴대통령,청년 리더 역할 강조

입력 2015-03-20 16:53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청년회의소(JC) 대표단과의 대화에서 “지금 우린 중대한 변화의 시기에 서 있고, 우리 세대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무가 막중하다”며 “성장이냐, 침체냐의 기로에 서 있는 우리 경제를 다시 한 번 도약의 길로 이끄는 게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이런 막중한 과제를 실천하기 위해 작년부터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여기에서도 청년 리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창조경제'는 창의성과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청년들이 주인공이 돼 뛰어난 역량을 펼칠 때 성공할 수 있다”며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적극 참여해 여러분의 꿈을 이루고, 우리 경제에도 힘을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우리 사회를 혁신해 안전하고 깨끗한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나게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국가발전을 가로막는 낡은 제도와 관행을 혁파하고, 부패척결 등 사회 곳곳에 누적된 비정상을 정상화시키는 과정에도 청년 지도자들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여러분의 선배들이 조국 근대화에 헌신했던 것처럼 이제 여러분이 변화와 혁신의 길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데 앞장서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분단 70년을 맞아 한반도 통일 시대를 열어가는 것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역사적 과제”라면서 “청년들이 통일을 연구하고 남북한 간의 벽을 허물 수 있는 길을 찾는데 (한국JC가)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