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순천·광양 등 동부권 지역 주민 민원 편의에 최선

입력 2015-03-20 16:37
전남도가 민선 6기 들어 순천·여수·광양 등 동부권 지역 주민의 민원 편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지난 19일 제293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도 본청의 57개 민원사무를 동부지역본부에 추가 위임하는 조례가 통과돼 동부권 7개 시·군의 도민이 도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민원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민선 6기 이낙연 도지사 체제 출범에 맞춰 도는 실질적인 제2청사 기능을 수행토록 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통해 동부지역본부를 설치하고, 그동안 21개의 민원 위임사무를 처리해왔다.

이어 이번에 57개 사무를 추가 위임함으로써 연간 1200여 건의 민원을 처리하게돼 실질적인 제2청사로서의 역할 수행이 기대된다.

이번 위임에 따라 동부지역본부는 지난해 기준으로 도 본청에서 처리하던 민원 1023건의 36%인 370여건을 추가로 해결하게 됐다. 주요 민원 처리 건수는 정기간행물 등록 86건, 방문판매업 39건, 에너지 등록 관련 80건, 요양보호사 자격증 재교부 110건, 안마사 자격증 발급 30건 등이다.

정순주 도 안전행정국장은 “지난해 8월 동부지역본부 개청 이후 실질적인 제2청사 기능을 수행하고, 동부권 지역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많은 정책 발굴과 민원 편의시책을 모색해왔다”며 “이번 사무위임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위임사무를 가려내 시간·경제적 부담을 덜고 도민의 행복지수 제고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지역본부가 최근 3년간 처리한 민원 건수는 2456건으로, 연평균 820여건에 달하고 있다. 올 들어서는 2월까지 228건의 방문성 민원을 처리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