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해 10월 2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3세 이상 남녀 17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보석을 물은 결과 '다이아몬드'(61%)가 월등한 1위를 차지했다.
4월 탄생석으로 '승리와 변하지 않는 사랑'을 상징한다는 다이아몬드는 지구상에서 가장 단단한 물체이기도 하다. 이러한 상징성 때문에 결혼식 예물로도 최고로 꼽힌다.
2위 '진주'(11%)는 다양한 조개류에서 만들어져 '조개의 눈물'이라 불리며, 다이아몬드 가공 기술이 발달하기 전 최고의 보석이었다고 하며, 지금은 양식으로도 생산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루비'(6%), '사파이어'(6%), '에메랄드'(5%), '자수정'(3%), '옥/비취'(2%), '토파즈'(1.4%), '오팔'(0.8%) 등 광물성 유색 보석들이 뒤를 이었다.
2004년에도 다이아몬드가 가장 인기였는데 2014년에는 선호도가 더 상승했다(44%→61%).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금'이 거의 응답되지 않았지만, 10년 전에는 당시 고령층을 중심으로 귀금속인 '금'을 답한 경우가 7%에 달했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다이아몬드,한국인 선호 보석 1위” 금이 없다?
입력 2015-03-20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