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운용에 필요한 비용을 한국이 분담해 줄 것을 비공개 채널을 통해 요구하고 있다는 설이 퍼지고 있다.
외교가에서는 미국이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때도 비용을 부담해달라고 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사드 1개 포대는 AN/TPY-2 레이더와 이동식 발사대 6대, 요격 미사일 48기 등으로 구성되며, 비용은 세트 조합
에 따라 2조원 이상에 달한다. 2012년 해외 국가로는 처음으로 사드 2개 포대 구매를 계약한 아랍에미리트(UAE)는 풀 세트를 구입
하면서 19억6000만 달러(약 2조 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4월 초 방한하는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사드 배치 문제 논의를 공식 제기하는 동시에 ‘한·미 동맹’ 차원에서 주한미군 사드 배치 비용 분담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미국이 2조원 요구?”사드 배치 및 운용비 한국 분담 요구說
입력 2015-03-20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