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테러 약발 떨어졌네?”朴대통령 지지율 하락세 돌변

입력 2015-03-20 12:24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신뢰수준 95%±3.1% 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은 5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박 대통령은 지난 2월6일 같은 조사에서 취임 이후 최저치인 29%까지 떨어졌다가 2월 13일 조사에서 30%대를 회복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6%가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해 지난주보다 3% 포인트 하락했다. 응답자 54%는 직무수행에 대해 부정 평가했고,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 지지율로 보면 최대 지지층인 60세 이상(65%)에서 지난주보다 9%포인트 떨어져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한국 갤럽은 부패 청산을 거듭 강조한 점이 긍정 평가에 반영됐지만 중동 순방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테러 등으로 부각된 외교·국제 관계에 대한 응답이 눈에 띄어 줄었다고 분석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