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투자사 케이큐브벤처스 계열사로 편입

입력 2015-03-20 10:47
다음카카오는 전날 열린 이사회를 통해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인 케이큐브벤처스에 대한 계열사 편입을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보유한 케이큐브벤처스 지분 100%를 인수하게 되며 케이큐브벤처스에 대한 150억원의 추가 유상증자에 나선다.

다음카카오 측은 “초기 스타트업 대상 투자 활성화와 비즈니스 노하우 전수, 미래 신성장 동력 탐색 및 사업 기회 확대를 위함”이라고 밝혔다. 케이큐브벤처스는 2012년 4월 국내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을 위해 자본금 50억원으로 시작한 벤처캐피털(VC)이다. 이후 115억원 규모 케이큐브-1호 벤처투자조합과 300억원 규모의 카카오 청년창업펀드 운용을 통해 설립 3년 만에 ‘레드사하라’ ‘빙글’ ‘프로그램스’ ‘핀콘’ 등 약 40여곳의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다음카카오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에도 기존 경영권을 그대로 유지하며 독자 투자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