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안붙은´ 강정호,볼티모어전 결장

입력 2015-03-20 10:16
사진= 강정호 인스타그램

최근 타격감이 뚝 떨어진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28)가 휴식을 취했다.

강정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쉬면서 컨디션을 조율했다.

강정호는 최근 3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하며 시범경기 타율이 0.150으로 떨어진 상태다. 전날에는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삼진 2개 등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범경기에서 유격수와 3루수를 오가며 출전 중인 강정호는 지난 15일에도 결장한 바 있다.

한편 올해 강정호와 주전 경쟁을 벌이게 된 조디 머서는 이날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머서는 이날 활약으로 시범경기 타율을 0.130에서 0.231로 끌어올렸다. 머서는 6회말 수비때 교체됐지만 유격수 자리에는 2루수를 보던 구스타보 누네스가 들어갔다.

이날 피츠버그 선발투수로는 지난해까지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던 레다메스 리즈가 등판해 2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리즈는 재계약을 원했던 LG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피츠버그행을 택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