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아이언샷 역시… 아널드 파머 인터네셔널 깔끔 출발

입력 2015-03-20 10:11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첫날 무난한 출발을 했다.

매킬로이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 로지(파72·741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32위에 랭크됐다.

그린을 딱 한번만 놓치는 정교한 샷을 보여준 매킬로이는 “내가 바라던 경기였다”며 “남은 사흘 동안 흔들리지 않는다면 우승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재미동포 케빈 나(32는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쓸어담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선두 모건 호프먼(미국·6언더파 66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첫날을 마친 케빈 나는 2011년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우승 이후 4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선두 호프먼은 97세의 할머니가 경기 시작 전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슬픔 속에 경기를 했다.

세계랭킹 3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4위 애덤 스콧(호주)은 각각 4언더파 68타를 쳐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최경주(45·SK텔레콤)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32위에 1라운드를 마쳤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7번홀까지 버디 5개를 잡으며 기염을 토했지만 8번홀(파4) 트리플보기로 무너졌다.

노승열(24·나이키골프)과 배상문(29)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73위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