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과 극’무상급식 경남 0%,전북 94.4% 대비되네

입력 2015-03-20 09:06

올해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 58%가 전체 학년 또는 부분적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김춘진 의원이 교육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 학교 1만9995개 중 1만1598개(58.0%)에서 무상급식이 실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은 관내 2200개 중 938개(42.6%), 경기는 4471개 중 4018개(89.9%)였다.

1124개 학교중 1061곳(94.4%)이 실시하는 전북이 가장 높았다. 강원 92.8%, 제주 90.1%가 뒤를 이었다. 충남(79.5%)도 높은 편이다.

광주(39.0%) 전남(57.7%)에 비해 대구(10.4%)와 울산(20.7%) 부산(29.6%)이 현저히 낮다. 경남은 4월부터 무상급식을 폐지함으로써 실시율 0%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경북 58.1%, 세종 52.9%, 충북 48,1%, 인천 28.0%를 각각 기록했다.

전국 228개 시·군·구 학교에서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비율은 지난해 대비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순으로 각각 15.5% 포인트, 7.9% 포인트, 6.2% 포인트, 8.7% 포인트 감소했다. 무상급식을 시행한 유치원은 2012년 58.5%에서 지난해 62.4%로 늘었으나 올해 46.9%로 내려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