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호이어 '기계식 스마트워치' 연내 시판…구글·인텔과 협력

입력 2015-03-20 09:34
스위스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가 구글·인텔과 협력해 전자식이 아닌 기계식으로 작동하는 스마트워치를 올해 내에 내놓기로 했다. 태크호이어는 그동안 약간의 손목 움직임만으로도 태엽이 자동으로 감기게 해 시계를 작동시키게 하는 다양한 기계식 모델의 시계를 내놓았았다.

태그호이어는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시계·장신구 기업들의 회의인 연례 회의인 바젤월드에서 이런 내용을 밝히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내용을 전했다. 태그호이어는 이 시계의 기계식 메커니즘 부분을 직접 담당하며, 인텔은 프로세서를, 구글은 안드로이드 웨어 소프트웨어를 각각 공급하기로 했다.

이 스마트시계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한 최초의 스위스제 스마트워치가 될 것이며, 인텔이 안드로이드 웨어와 협력하는 첫 사례이기도 하다고 인텔은 설명했다.

태그호이어는 4분기께 이 제품의 가격과 기능 등 상세한 상황을 발표하고 연말 혹은 그 이전에 이를 시판할 예정이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