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제대군인들의 취업률은 57.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95%, 영국 94%, 독일 90% 등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지고 있는 것이다. 그나마 정규직 일자리는 30%에 못미치는 실정이다. 특히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는 일반 공무원과는 달리 직업 군인은 계급별 정년제도에 따라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대위·소령은 43~45세, 중·상사는 50대 중반 이전에 전역할 수 밖에 없다. 현역군인들의 과도한 진급 경쟁이 유발되고 전역 후 불안감에 따른 일부의 비리를 부추기는 부작용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육군은 2020년까지 제대군인 일자리 4만개를 확보하기로 했다. 육군은 19일 김요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관계 부처와 공기업, 민간기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육군회관에서 ‘제대군인 취업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갖고 이런 계획을 제시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제대군인 취업, 낙타 바늘구멍 통과하기?”취업률 57%불과
입력 2015-03-19 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