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치판 막장드라마가 우리 국회에서 국내 첫 상영회를 가졌다.
미국 워싱턴 정가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3’의 국내 첫 상영회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하우스 오브 카드’는 미국 하원의원인 주인공이 백악관과 의회를 배경으로 민주당 원내대표부터 대통령까지 오르는 내용을 담고 있다. 권모술수 등 정가 암막 속의 비정한 모습이 여과없이 묘사되어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세계의 유력 정치인들도 이 드라마를 애청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새누리당 박창식 의원은 한류 컨텐츠의 재도약 기회를 마련할 해법을 찾기 위해 이번 상영회를 기획했다고 한다.
박 의원은 상영회에서 “한류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콘텐츠 변화가 필요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미국 정치판 막장드라마,국회서 첫 국내 상영 왜?
입력 2015-03-19 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