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본 감독의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가 19일 누적관객수 500만명을 돌파했다.
수입·배급사인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이 영화가 개봉 37일째인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누적관객수 500만2264명을 기록하며 개봉 6주차인 현재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소년관람불가 외화라는 한계 속에서 거둔 성과라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영화는 앞서 개봉 18일째인 지난달 28일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외화 최고 흥행작이었던 ‘300’(2007·292만)의 기록을 8년 만에 깬 데 이어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외화 중 처음으로 누적관객수 300만명을 돌파했다.
영국 신사의 절도 있는 액션이 재기발랄한 상상력과 버무려진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개봉 33일째 ‘신세계’(2013·468만명)와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2012·472만명)를 제치고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흥행작 5위로 올라섰다.
이런 기세라면 주말에 흥행작 4위인 ‘추격자’(2008·507만)도 추격할 것으로 보인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실패한 인생을 살던 거리의 소년(태런 애거튼)이 전설적 베테랑 요원(콜린 퍼스)에게 스카우트돼 상상을 초월한 훈련에 참여하게 되면서 최악의 악당 발렌타인(사무엘 L.잭슨)에게 맞서게 되는 내용의 스파이 액션물이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khlee@kmib.co.kr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500만 넘었다
입력 2015-03-19 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