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 새마을운동 동아프리카 확산 위한 한-아프리카 행정장관회의 열려

입력 2015-03-19 19:16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왼쪽 네 번째)이 18일(현지시간) 오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아프리카 지역에 행정한류를 전파하기 위한 '한-아프리카(1+5) 행정장관회의'를 주최한 후 각국 행정장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정자치부 제공

우리정부가 전자정부, 지역개발사업(새마을운동), 정부혁신사업 등을 주축으로 한 ‘행정한류’를 아프리카 대륙에 확산시키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행정자치부는 18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한·아프리카(1+5) 행정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에티오피아, 케냐, 르완다, 탄자니아, 우간다와 공공행정분야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올해 안에 각국의 전자정부 관련 고위급 인사를 한국으로 초청하고 이후에도 각국에 컨설팅과 자문 등 다양한 형태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새마을운동 분야에서도 국가별로 매년 20여명 이상의 연수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시범마을도 적극적으로 확대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아울러 올해 제2회 지구촌 새마을지도자 대회에 각국 정상이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프리카 5개국도 한국의 공공행정 혁신과 발전을 높이 평가하면서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한국의 공공행정시스템을 배우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정 장관과 각국 대표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사안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하겠다는 내용으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또 케냐를 제외한 4개 나라와 전자정부 및 지역개발 등 공공행정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 케냐는 자국 내 부처 회람이 진행 중이어서 추후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한·아프리카(1+5) 행정장관회의에는 정 장관과 프리스카 베시 음바구타 우간다 공공서비스부 국무장관, 쎌레나 콤바니 탄자니아 공공행정부장관, 쥬디스 우위제예 르완다 행정노동부장관, 케서린 게타오 케냐 ICT차관보, 아다무 아야나 에티오피아 총무부 차관이 참석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