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정아름(34)이 모델 유승옥(25)에게 가했던 일갈로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정아름은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 출연을 계기로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오르내린 유승옥에 대한 견해를 지난 1월 블로그에 적었다. 정아름의 글은 19일 네티즌들 사이에서 다시 퍼지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오후 5시30분 현재 실시간 검색어 순위는 정아름과 유승옥의 이름으로 요동치고 있다.
정아름은 2001년 미스코리아 서울 선 출신이다. 최근에는 글래머 다이어트 관련 서적을 펴내며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정아름은 자신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었다. 그는 “대중들에게 나는 어떤 사람인지, 운동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중요하지 않았었다. 그저 독특한 글래머에 안방운동을 알려준 미스코리아 출신의 한 여인의 등장이 센세이셔널 했을 뿐”이라며 “유승옥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정아름은 유승옥의 이력으로 소개되고 있는 미국 머슬마니아 한국인 최초 ‘톱5’의 이력에 대해서도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대회다. 공신력이 없는 미국의 작은 머슬(근육) 대회일 뿐”이라고 했다.
이어 “인터넷기사 몇 줄과 SNS에서 퍼온 식단 사진, 운동하는 모습 등이 모든 것을 말해주지 않는다”며 본인에게 어울리는 건강을 찾으라고 했다.
정아름은 이런 견해가 유승옥을 비난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유승옥이라는 이름의 등장을 통해 내가 나갈 할 방향과 대중이 진실로 느껴주었으면 하는 부분을 이야기하고 싶다”고 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정아름, 유승옥에게 일갈 “SNS 퍼온 사진 몇 장으로”… 왜?
입력 2015-03-19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