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와 관련해 “국익을 극대화한다는 차원에서 항상 당당하고 의연하게 대응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어떤 제3의 국가도 그런 우리 외교부의 입장을 존중할 것으로 보고 또한 앞으로 계속 국익을 극대화하는 차원에서 외교를 당당하고 의연하게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애가 건강해지려면 자연 분만이 좋은 것 아니냐, 때가 다 있는 것이다. 인공분만을 해서 무리하게 시기를 조절하는 외교는 안한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가 어떤 결정을 취할 때 국익이 극대화되는 시점이 분명히 있는데 그런 시점에 따라 우리가 입장도 내고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좀 설익은 정보와 분석을 갖고 의견을 내는 것은 어떻게 보면 우리 국민을 오도할 수 있다”면서 “그런 것은 우리 국익을 손상할 뿐 아니라 우리 전략적 선택의 입지를 제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인공분만 보단 자연분만 좋다”외교부 “사드,무리한 시기조절 안한다”
입력 2015-03-19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