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의 중앙 수비수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발가락 골절로 이번 달 축구 대표팀 평가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9일 “장현수가 발가락이 골절됐다는 통보를 해왔다”며 “슈틸리케 감독이 조만간 대체 자원을 발탁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 호주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치른 6경기(풀타임 3경기·교체출전 3경기)에 모두 출전한 장현수는 ‘슈틸리케호’의 중앙 수비수 요원으로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맡을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장현수는 지난 17일 성남FC와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3차전에 출전했다가 후반 43분 심판 판정에 거세게 항의하다 잇따라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당시 경기에서 발가락 부상이 심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슈틸리케 감독이 장현수를 오른쪽 풀백으로 기용해 보려고 한 것으로 안다”며 “이 때문에 대체 요원으로 오른쪽 풀백 자원을 부를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수비수 장현수, 발가락 골절로 슈틸리케호 하차
입력 2015-03-19 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