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늪´ 日 전자업체 샤프, 3000명 희망퇴직 추진

입력 2015-03-19 14:56
경영실적 부진에 빠진 일본 전자기기 업체 샤프가 3000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NHK 등 일본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샤프는 주력인 TV사업 등에서의 채산성 악화로 2014년도(2014년 4월∼2015년 3월) 적자가 예상됨에 따라 국내에서 3000명 규모의 희망퇴직자를 모집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NHK는 전했다.

3000명은 샤프 일본 내 직원의 약 10%에 해당한다. 샤프는 국외에서도 감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샤프는 주거래은행인 미즈호와 ‘미츠비시 도쿄 UFJ'에 금융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은행 측이 심도 있는 경영 개선안을 요구함에 따라 샤프는 5월까지 새로운 중기 경영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