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평생 쳐 써 XX” 유명 커피숍 파트너, 고객 욕설 카페 ‘충격’

입력 2015-03-19 14:30 수정 2015-03-19 14:46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파트너들이 고객을 뒷담화 하는 내용이 온라인에 유포되며 네티즌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통조림 만들어버릴라” “털려봐야 정신차리지” 등 입에 담기 힘든 욕설들로 난무한 내용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명 커피전문점 파트너들이 모여서 고객들을 뒷담화 하는 온라인 카페가 있다”며 “자기들이 보기에 진상 고객은 대놓고 까는 데 수준 이하”라며 카페 내용을 캡처해 올렸다.

카페는 욕설로 가득했다. “입사하고 다음날 잠수탈 X” “통조림을 만들어 버릴라” “저런 X들을 입사하는 첫날부터 컵 분리 6봉지랑 터진 백룸 치우고 뒤돌면 다시 산처럼 쌓이는 컨디바 휘핑크림 13개 흔들기 피쳐 행구다 손 다 트는거 겪는 순간 팥팥 뛸 듯” 등의 내용이 담겼다.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이 진상 짓을 하는 것을 두고 ‘잠재적 입사 지원자’로 가정한 채 “똑같이 겪어봐라”는 식으로 욕설을 퍼부은 것이다.

한 카페에는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에 입사 지원했는데 연락이 안 온다”는 입사 지원자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이내 댓글이 달렸다. “니 X가 OO카페(해당 전문점을 비평하는 카페) 회원인 걸 들켰나보지”며 “에벌래 같은 XX들은 카페에서 평생 쳐 썩어죽어… 왜 OO에 쳐 지원을 하니”라는 내용이다.

네티즌들은 “커피 전문점 파트너가 뭔 벼슬이라고”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카페를 보니 아무 이유 없이 까는 사람 많다. 아침 일찍 줄서서 이용하는 고객도 까고 경쟁 매장 이용했다고 까고” “진상 손님만 상대해서 지친 거라 해도 이건 좀 심했다” “입사 지원자를 왜 욕하나… 정신 세계가 참”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