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가거도 추락 헬기 동체 발견, 실종자 발견 가능성

입력 2015-03-19 14:46
전남 신안군 가거도 인근 해상서 추락한 헬기의 동체가 발견돼 조만간 인양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탑승자 4명 가운데 아직까지 찾지 못한 3명의 실종자도 추가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지난 13일 발생한 목포항공대 B-511기 해상 추락 사고와 관련해 해상수색을 실시한 결과 가거도 방파제 끝단 남쪽방향 1200m지점에서 사고 헬기의 동체를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사고 발생 후 수색에 나선지 7일 만이다.

사고 헬기 동체는 국립해양조사원 해양조사선 바다로 1호의 음파탐지기(sonar)를 통해 수중 탐색을 벌이다 오후 12시12분쯤 수심 약 75m 해저에서 발견됐다. 이후 청해진함의 수중 카메라를 이용해 헬기 동체인 것을 확인했다.

해경은 정조 시간대인 오후 8시쯤 심해잠수사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 및 동체 결박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심해잠수사 투입 후 바다 속에 가라않은 동체를 확인 후 구체적인 실종자 수색 및 동체 인양 절차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