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이하 범비대위)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청주대 재단인 청석학원의 전·현직 이사 8명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19일 밝혔다.
범비대위는 “전·현직 이사들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교비 적립금 예치 대가로 금융기관들로부터 기부 받은 7억3000만원을 법정 부담금으로 사용한 것은 명백한 횡령과 배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범비대위는 “교육부가 사립학교 재단 건전화를 위해 재단의 법정 부담금 의무를 강화시키는 정책을 시행하자 이를 피해가기 위해 한 것으로, 이로 인해 청주대가 막대한 피해를 봤다”고 덧붙였다.
범비대위 이어 “청석학원 전·현직 이사들이 법적인 의무는 전혀 하지 않고 절대적 권리만 행사하는 것을 묵과할 수 없어 고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청주대 범비대위, 청석학원 전·현직 이사 8명 고발
입력 2015-03-19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