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19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무상급식 중단에 대해) 4월부터 현실화되면 민심의 상당한 폭발이 있을 것 같다. 취임 1년이 되는 6월4일 이후에는 국민소환대상감이다”고 주장했다.
사회자가 정 최고위원에게 “‘아이들 밥줄 끊으면 홍준표 지사의 밥줄도 끊긴다’라고 했는데 지금도 그 생각을 계속하고 계신가요”라고 묻자 이 같이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어 “경남도청은 업무 보러 가는 곳이지, 밥 먹으로 가는 곳이 아니다.돈 내고 밥 먹느냐”고 물었는데 “오마이뉴스 기자가 답했어요. ‘홍 지사는 경남도민들이 낸 세금으로 밥 먹고 있어요’라고 말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앞서 “경남도의 무상급식 중단에 항의해서 노동당 출신 여영국 도의원이 단식농성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기업에 대한 전방위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 “정치적 상상력을 동원해서 말씀드리자면 박근혜 정권이 위기에 처하면 이명박 정권을 칠 것이다.어쨌던 전 정권의 비리를 수사함으로써 현 정권의 인기를 유지하려고 하는 그런 흐름 속에서 나온 게 아닌가 라고 상상합니다”며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밝혔다.
최승욱 기자
정청래 “애들 밥줄 끊으면 홍 지사의 밥줄도 끊긴다”
입력 2015-03-19 11:33 수정 2015-03-19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