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상사, 간쑤성 대표투자기업과 MOU

입력 2015-03-19 16:34
송치호 LG상사 대표와(좌측 상단)와 리우웨이핑 간쑤성 성장이 면담하고 있다.

LG상사와 중국 간쑤성의 대표적인 투자회사인 간쑤디엔리터우즈 그룹과 합작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16일부터 중국을 방문 중인 송치호 LG상사 대표는 최근 리우웨이핑 간쑤성 성장과 면담했다. 면담에는 황치앙 부성장, 짱셩전 비서장 등 간쑤성 주요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송 대표과 리우웨이핑 성장은 지역 주요 개발 계획과 사업에 협력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 대표는 간쑤성 성장 면담 전 간쑤디엔리터우즈 그룹과 발전 및 물류 프로젝트의 합작 투자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간쑤디엔리터우즈 그룹은 중국 간쑤성 인민정부에서 100% 출자 설립한 대표적인 정책성 국유 대형투자회사로 석탄화력, 수력, 풍력 등 발전사업을 중심으로 석탄 개발 및 철로 운송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간쑤성은 시진핑 정부의 ‘이다이이루(육·해상 실크로드)’ 구축 계획에 따라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육상 실크로드 경제권 건설의 핵심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LG상사는 이번 MOU를 통해 우웨이시 석탄 열병합 발전소, 허코우 수력 발전소, 주천 창러 석탄발전소 프로젝트 추진 등에 대한 전략적인 제휴를 모색할 방침이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