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한방 요법으로 저하된 아이 시력과 비염 개선하자

입력 2015-03-19 11:05 수정 2015-03-19 13:34

주부 김(36)씨는 최근 아들에게서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 사물을 볼 때 눈을 자주 찡그리며 비비는 일이 잦았던 것. 이와 동반해 아이가 학교 수업시간에 칠판이 잘 보이지 않는다며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봄철 황사로 눈앞이 흐릿한 것을 착각하는 줄 알았지만 증세가 지속됐고 결국 여러 병원을 수소문했다. 그러던 차 학부모 모임에서 하성한의원을 추천 받았고 아들과 내원해 근시를 진단받았다. 아이 시력 개선 프로그램을 받으며 근시는 물론 평소 앓고 있던 비염도 개선 돼 건강은 물론 학업성적까지 좋아졌다.

국민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 및 청소년 근시 환자는 2002년 이후 8년간 무려 58.4%나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통계에서는 초등학생의 5~60%가 굴절 이상으로 인한 시력 저하를 겪고 있다고 밝혀졌다. 실제로 초중생의 경우 한 학급당 반 이상의 학생이 안경을 끼고 있는 것을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과거에 비해 시력이 좋지 않은 어린이들은 많아졌지만 상대적으로 예방 및 관리법에 대한 지식이나 치료는 부족한 실정이다. 한번 파괴된 시신경은 되살리기 어렵지만 아이들의 경우 성인보다 시력 회복 능력이 좋은 편이므로 시기만 놓치지 않는다면 시력 회복의 가능성이 있다.

한의학에서는 눈 질환을 단순히 눈의 문제로 보는 것이 아니라 신체 전반의 문제로 보기 때문에 전신질환으로 간주한다. 오장육부가 허해지면 눈으로 모이는 기운도 허해져 눈 질환이 유발된다고 보는 것. 동의보감에 ‘눈은 간의 구멍’이라고 기술 돼 있어 간 건강이 곧 눈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눈이 신체의 각 장부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입장이다.

이에 유기체적 한방치료를 추구하는 빛과소리 하성한의원의 ‘아이 시력 개선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하성한의원은 한약요법, 소아침요법, 교정치료, 물리치료, 파동테라피, 안구운동 등으로 저하된 아이 시력을 개선하고 있다. 한약요법은 간(肝)과 신(腎)의 기능을 보완하는 한약재를 사용하며 ‘시력방’이라는 이름으로 특허 출원한 약이 있다. 소아침요법은 눈 주변의 특정 혈자리를 자극하는 것이며 아프지 않은 미세전류 치료로도 대체 가능하다. 파동테라피는 본원의 연구개발 전담부서와 율랩연구소에서 공동개발한 것으로 안구 외향근의 운동을 활성화시키고 기혈을 순환시켜 시력을 높인다. 파동패치로 편하게 홈케어도 가능하다.

실제로 난시와 근시로 하성한의원을 방문했던 내원 당시 만 6세였던 심군은 치료 6개월 만에 시력이 0.08에서 0.4로 올랐으며 비염과 경추측만증 등이 함께 호전됐다.

하성한의원 하미경 원장은 “심군처럼 근시 개선을 위해 방문했던 소아들이 맞춤 한방 요법으로 비염이나 경추측만증 등 부수적인 질환들까지 개선된 사례가 많다”며 “본원만의 독자적인 노하우와 치료경험을 살려 최근 눈과 귀에 좋은 하성청안탕, 하성청이탕 그리고 코에 탁월한 청비탕을 개발했고 FDA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눈과 귀 뿐만 아니라 코와 다른 신체기관들을 유기적으로 연결지어 치료 및 개선하려는 하성한의원의 노력이다.

이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