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홍준표, 자서전에 나와 있는 것과 반대로 도정하는 것 이해 안돼”

입력 2015-03-19 09:10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가 새정치민주연합의 홍준표 경남도지사 공세에 가세했다. 김 전 지사는 19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홍 지사가) 점심을 못 먹고 수돗물로 끼니를 때웠다고 자서전에 나와 있고, 소외계층과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정치를 하는 것처럼 자서전에 나와 있던데, 자서전에 나와 있는 것과 경남도지사로 도정하는 것이 너무 상반돼 보통 상식으로는 이해하기가 힘들다”고 비판했다. 김 전 지사는 이어 “도민을, 이기는 국민을 이기는 건 잘못됐다”며 “홍 지사도 무상급식과 관련해 정책 전환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 홍 지사 간 회담에 대해서 김 전 지사는 “적절하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했다”고 평가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