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여자 사진에 손가락 욕도 모자라 이번엔 애국가 중 딴 짓 하냐?”
프로농구의 외국인 선수 데이본 제퍼슨(29·LG)이 경기 전 애국가가 울려 퍼질 때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비난을 받고 있다.
제퍼슨은 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경기 전 국민의례를 할때 음악을 들으며 혼자 스트레칭을 했다. 제퍼슨의 모습은 중계방송사 화면에 잡혔다. 해설진들도 “한국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팬들도 분노했다. 제퍼슨의 SNS에 비난과 욕설을 남기기 시작했다. 그러자 제퍼슨은 경기 후 욕설과 함께 손가락 욕설을 하는 사진을 올렸다.
제퍼슨은 올 시즌 재활 중 클럽과 모텔 등에서 여성과 함께 술을 마시는 사진을 올려 논란을 빚은 적이 있다. 그는 최근 SNS에 ‘집에 갈 준비가 다 됐다’는 메시지를 올리기도 했다.
제퍼슨은 미국 출신이다. 미국 NBA에서도 경기 전 국가를 연주한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손가락욕 논란 美용병, 애국가 스트레칭 논란… 지적하니 엿먹어라 욕설
입력 2015-03-19 0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