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라키티치 합작 결승골...바르샤, 맨시티 꺾고 챔스 8강행

입력 2015-03-19 07:28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의 맹활약에 힘입어 잉글랜드 맨체스터시티를 꺾고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45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캄프 누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와의 16강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1, 2차전 합계 3-1로 8강에 올라갔다.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은 바르셀로나의 라키티치에게서 나왔다. 전반 31분 이반 라키티치의 한 방으로 맨시티를 무너뜨렸다.

라키티치는 오른쪽 측면에서 리오넬 메시가 올려준 크로스를 박스 왼쪽에서 마무리했다. 라키티치는 크로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후 오른발로 밀어 넣어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맨체스터시티는 아구에로와 실바를 앞세워 총공세를 펼쳤지만 골을 넣는 데는 실패했다.

바르셀로나 맨체스터시티 경기를 본 네티즌은 “바르셀로나 맨체스터시티, 라키티치가 낼름 받아먹었네” “바르셀로나 맨체스터시티, 메시의 패스가 예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이두나 파크에서는 유벤투스(이탈리아)가 홈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3-0 완승을 거뒀다. 1, 2차전 합계 점수는 5-1.

카를로스 테베스가 전반 3분과 후반 34분 멀티골을 터뜨렸으며 알바로 모라타도 후반 25분 한 골을 보탰다.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가장 많은 세 팀을 올려놨다.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8강에 올랐다.

프랑스 리그앙이 파리 생제르맹과 모나코 두 팀을 진출시켰고 독일 분데스리가(바이에른 뮌헨), 이탈리아 세리에A(유벤투스), 포르투갈 프리메라리가(포르투)가 한 팀씩을 8강에 보냈다. 8강 대진 추첨은 20일 오후 8시 스위스 니옹에서 진행된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