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7시39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장동리의 한 건강식품 물류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119 소방대가 긴급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물류창고에서 치솟은 불길은 인접한 창고 2개동으로 옮아붙어 창고 건물 3개동 내부 2400㎡ 등을 대부분 태우고 4시간 만에 진화됐다.
신고자는 인근 마을 주민으로 “창고에서 불길이 타올라 신고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창고에서 근무하는 직원 등이 모두 퇴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충북소방본부 뿐 아니라 세종과 충남에서 소방관 150여명이 펌프차와 물탱크 차량 등 21대의 장비를 동원, 긴급 진화에 나섰다.
진화 초기 창고 안에 불에 잘 타는 가연성 물질 등이 많아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소방관계자는 “공장내부에 가연성 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청주 건강식품 물류창고서 불…4시간 만에 완전 진화
입력 2015-03-19 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