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폐렴 증세로 입원해 치료를 받아 온 싱가포르 국부(國父) 리콴유(李光耀·91) 전 총리가 18일 사망했다는 일부 외신 보도가 오보라고 싱가포르 연합조보가 보도했다.
이날 인터넷 상에는 리콴유 전 총리가 사망했다는 성명서가 담긴 싱가포르 총리실 캡처 화면이 떠돌았고 중국 CCTV와 홍콩 봉황망 등은 이를 근거로 리 전 총리 사망을 보도했다.
연합조보는 그러나 “총리실에 확인한 결과 아직 발표할 내용이 전혀 없다고 한다”며 “총리실은 오보 소동을 일으켠 가짜 캡처 화면 사건을 경찰에 넘겨 수사토록 했다”고 밝혔다.
리콴유 전 총리는 지난달 5일 심한 폐렴 증세로 싱가포르 종합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CNN 싱가포르 전 총리 리콴유 사망 오보
입력 2015-03-19 0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