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꽝' 담장 넘겼다

입력 2015-03-18 20:25
‘꽝’.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한 방 날렸다. 일본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13경기 만이다.

이대호는 18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 시범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사 1루에서 등장한 이대호는 지바롯데 선발투수 다나카 에이스케와 맞붙었다. 시속 142∼143㎞로 들어온 1구와 2구에 파울을 친 이대호는 3구째 빠른 공을 볼로 걸러냈다.

이대호는 1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시속 129㎞짜리 포크볼이 한가운데 실투로 들어오자 이를 놓치지 않고 통타, 왼쪽 담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대호가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친 것은 지난 1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 이후 11경기 만이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