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의 원정 도박설을 보도한 매체가 태진아의 젊은 시절 간통까지 자세히 언급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사저널USA는 17일 ‘태진아, LA 카지노서 억대 바카라 게임 들통’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 매체는 “태진아가 LA를 방문해 LA 한인타운 인근 ‘S’ 카지노 장에서 고액 배팅 바카라 게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지난 주 초 아들 이루와 매니저를 동반하고 카지노장에 나타나 고액 배팅만 가능한 특별 룸에서 하루 밤 동안 해외 원정도박을 즐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바카라 게임은 고액 배팅 전용 특별실에서 진행됐으며 오랜 시간 게임을 하면서 한 번에 많게는 수 천불씩 배팅을 하기도 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며 “결국 태진아가 게임을 한 시간과 배팅횟수를 계산할 경우 수천만 원은 쉽게 털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매체는 기사 말미에 이번 사건과 관련없이 태진아의 과거까지 보도하며 태진아를 깎아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매체는 “태진아가 과거 현대건설 사장 조성근의 부인 김보환과 간통을 저질러 결혼을 앞둔 김보환의 딸이 자살했고 조성근은 현대건설 사장 자리에서 물러났다”며 그 때문에 당시 현대건설 부사장이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어부지리로 사장이 돼 서울시장과 대통령까지 역임할 수 있었다는 SNS상의 ‘태진아 나비효과’를 기사 말미에 자세히 부연한 것이다.
태진아는 시사저널USA의 억대 원정 도박설에 대해 “소설이다”며 전면 부인했다.
태진아는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1000불을 들고 카지노에서 바카라를 한 것은 맞지만 많은 사람들이 나를 봤다”며 “이후에 한국으로 메일이 왔고 해당 기자가 기사를 안 쓰는 조건으로 돈까지 요구했다”고 반박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원정도박에 간통·유부녀 딸 자살까지? 수세 몰린 태진아
입력 2015-03-18 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