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유튜브 '유쿠', 한류 거점 부상

입력 2015-03-19 00:30
중국 최대 동영상사이트 '유쿠' 한류 거점된다

한류(韓流) 제품이 중국 최대 동영상 포털사이트인 유쿠를 통해 중국시장에 상륙한다.

국내 미디어콘텐츠그룹인 콘텐츠앤피플스토리는 유쿠와 공동으로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한중 문화 콘텐츠 합작 프로그램 제작발표회를 했다.

앞서 두 회사는 최근 패션·관광·한류·한식 등 한국 생활 전반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제작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 첫번째 프로젝트로 중국의 인기 모델인 리애가 출연해 한국의 우수 제품·트렌드를 소개하는 '리애의 옷장 한국편'이 유쿠의 동영상 채널에서 방영되고 있다.

양사는 두번째 사업으로 한류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리얼 창업 버라이어티 방송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현재 제작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7월 유쿠 메인창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중국 시청자들은 방송 도중 마음에 드는 상품을 선택해 정보를 찾아보고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유쿠는 하루 순 방문자가 1억2천만명, 월 사용자는 4억5천만명에 달해 전 세계적으로 유튜브에 대적할 수 있는 유일한 동영상 사이트로 평가된다.

콘텐츠앤피플스토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들에 중국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한류와 한국의 매력도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lucho@yna.co.kr(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