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도 골 결정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 대표팀(올림픽팀)은 18일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연습경기에서 0대 0으로 비겼다.
이랜드는 이번 시즌부터 프로축구 2부 리그인 K리그 챌린지에 나서는 신생 구단이다.
신태용호에서는 김현(제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권창훈(수원)이 처진 스트라이커로 뒤를 받쳤다. 좌우 날개로는 장현수(수원), 안현범, 중앙 미드필더로는 이영재(이상 울산), 이창민(전남)이 포진했다. 좌우 풀백은 심상민(서울), 우주성(경남), 센터백은 송주훈(알비렉스 니가타), 연제민(수원), 골키퍼는 이창근(부산)이 맡았다.
신태용 감독은 득점 기회를 번번이 놓친 사실을 제외하면 경기 내용이 대체로 만족스러웠다고 평가했다. 그는 “선수들이 모인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지만 생각 외로 내용이 괜찮았다”며 “주문한 대로 뒷공간(상대 수비라인과 골키퍼 사이)을 적극적으로 파고들려고 자주 시도한 게 좋았다. 하지만 마무리 때는 더욱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틴 레니 이랜드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의 운동능력, 패스능력이 탁월했다”며 “아직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인 것 같다”고 밝혔다.
신태용호는 오는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1차 예선에 출전한다. 한국은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동티모르와 한 조에 편성돼 최종예선 직행이 주어지는 1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림픽 최종예선인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은 16개국이 출전한 가운데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린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신태용호, 이랜드FC와 0대 0 무승부… 극심한 골가뭄 여전
입력 2015-03-18 16:42 수정 2015-03-18 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