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4일 우리나라에서 개기월식 관측 가능

입력 2015-03-18 16:34
한국천문연구원은 우리나라에서 다음달 4일 오후 7시15분부터 ‘개기월식’(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고 18일 예보했다. 지난해 10월 개기월식 관측 이후 처음이고, 다음 개기월식은 2018년 1월에나 볼 수 있다.

이번 월식은 4일 오후 6시 반영식(달이 지구의 반그림자에 들어가 평소보다 어두워지는 현상)부터 시작된다. 달이 뜨기 전이라 관측은 안 된다. 이날 달이 뜨는 시각은 오후 6시48분이다.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은 오후 8시54분부터 9시6분까지 이어진다. 이 12분 동안 평소보다 어둡고 붉은 달을 볼 수 있다. 이후 오후 10시45분까지 부분월식, 다음날 새벽 12시1분까지 반영식이 이어진 뒤 월식이 끝난다. 개기월식을 관측하기 좋은 장소는 25일부터 한국천문연구원 홈페이지(kasi.re.kr) 등에 공개된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