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양원 목사의 헌신적인 사랑을 그려 뜨거운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한 다큐멘터리 영화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이 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고난주간인 3월 26일 전국 CGV 단독 재개봉을 확정하고 새로운 포스터를 공개했다.
자신의 아들을 죽인 청년을 용서, 양자로 맞은 손양원의 사랑 다시 만나고 싶다!
관객 요청으로 재상영 결정, 새로운 포스터 공개!
지난 해 11월 개봉해 예수의 사랑을 실천한 손양원 목사의 삶과 배우 강석우, 최강희, 이광기의 목소리 연기, 샌드아트 애니메이션 장면 등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의 재개봉 기념 포스터는 30대 초반의 나이에 촬영한 손양원의 얼굴과 함께 지난 2월 열린 특별 상영회에서 인천주안장로교회를 가득 채운 성도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또한 상단의 “고난주간에 만나야 할 영화 손양원”이라는 카피는 기독교에서 예수가 붙잡혀 십자가 위에서 죽임을 당하기까지 겪은 수난을 기념하는 시기인 고난주간을 더욱 뜻 깊게 보내도록 해줄 영화임을 알리고 있다.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을 관람한 온누리교회의 이재훈 목사는 “이 영화를 보고 나니 나는 가짜더라”라는 평을 남겨 손양원 목사의 실천적 사랑에 깊은 감명을 받았음을 고백했다. 이어 인천 순복음교회 최성규 목사는 “이 영화 한 편이 설교 100번보다 낫다”며 손양원의 정신을 기리고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을 극찬한 바 있다.
또한 故 방지일 목사는 “손양원은 조선에 온 작은 예수다”라는 말을 남겨 손양원의 사랑과 용서의 삶이 한국 사회에 남긴 지대한 영향을 가늠하게 한다.
1938년부터 한국전쟁시기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여수 애양원에서 열과 성을 다해 한센 환자들을 돌본 손양원은 1948년 여순사건 때에 두 아들을 죽인 청년을 용서하고 양자로 맞았다.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은 그 청년의 아들인 안경선이 양조부 손양원의 발자취를 되짚는 여정을 따라감으로써 사랑과 고뇌로 가득 찼던 손양원의 삶을 생생하게 되살려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 냈다.
<그 사람 그 사랑 그 사랑>의 재개봉은 아직 영화를 관람하지 못한 관객들과 전국 교인들의 끊이지 않는 단체관람 요청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재개봉과 고난주간을 맞아 새로운 포스터를 공개하며 더욱 눈길을 끄는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손양원 목사의 헌신적 사랑 그린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 고난주간 재개봉
입력 2015-03-18 1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