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원이 노조 사무실에서 분신 소동을 벌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8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내 노조 사무실에서 노모(46)씨가 자신의 몸과 사무실에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하겠다며 소동을 벌였다.
노씨는 1.5ℓ 페트병에 담긴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붙이려다가 함께 있던 노조 조합원 3명에게 제지당했다. 이 과정에서 가벼운 부상을 입은 노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가 노씨는 이날 오전 노조 차원의 징계를 받고 이에 항의해 분신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노씨를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입건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광주광산경찰, 금호타이어 노조사무실에서 분신소동 벌인 조합원 입건
입력 2015-03-18 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