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에 3억 생계비 지원 등…예장통합 세월호 1주기 추모행사 줄이어

입력 2015-03-18 15:47 수정 2015-03-18 15:59
예장통합 제공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정영택 목사)은 세월호 참사 1주기(4월 16일)를 전후해 다양한 추모 및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정영택 총회장, 이홍정 사무총장 등 예장통합 관계자들은 지난 12일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 세월호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 내 가족대기실에서 희생자와 실종자 304명의 가족들에게 한 가정당 100만원씩 총 3억400만원의 위로 및 긴급생계비를 지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유가족대책위원회 전명선 위원장 등 유가족 20여명은 예장통합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예장통합은 화랑유원지에서 유가족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1주기 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당초 세월호 참사 1주기 전날인 다음달 15일을 예배일로 잡았으나 유가족들이 당일 전남 진도 팽목항에 내려갈 계획이어서 일정을 조정키로 했다. 1주기 예배는 한국교회가 희생자를 한마음으로 추모하자는 차원에서 예장통합과 기독교대한감리회 목사들이 함께 진행하는 형식이 될 전망이다.

올 1월 8일 시작된 목요기도회는 한국교회와 세월호 유가족 간 나눔과 공감의 장이 되고 있다. 기독교평화센터와 장로회신학대 동아리 ‘하나님의 선교회’를 주축으로 한 목요기도회에서 교계 인사들은 유가족들과 동행해 아픔을 나누면서 우리 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기원하는 기도와 찬양을 이어가고 있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